민주당 “장동혁, 부동산 정상화 아닌 ‘주택 싹쓸이 위원장’ 취임하라”

2025-10-26 14:37   정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부동산 6채 보유 사실과 관련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주택 안정화 협력 특위로 이름을 바꾸든지, 주택 싹쓸이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하든지 선택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 대표께서 6채가 모두 실거주용이나 다른 목적이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끌어들였다. 그 정도는 물타기 해야 자신의 '내로남불'이 가려질 것이라 계산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6채가 8억 5000만 원이라는 게 실거래가인가 아니면 공시가격인가"라며 "언론에 의해 금방 밝혀질 것이니 공시가격에 의한 것이라면 오늘이라도 스스로 사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어 "싸울 때 싸우더라도 서로,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민주당 포함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 제안에 응답을 요구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