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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관세협상 모든 부분 교착…한국은 日 아냐”
2025-10-27 15:07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일정, 손실 부담과 이익 배분 방식 등 모든 것이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일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과의 비교에 관해선 "한국은 일본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7일 공개된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대통령과 인터뷰를 지난 주 금요일인 24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민주주의와 합리성 측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우방이기 때문에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이 3500억 달러 투자 약속의 세부사항 '모두'에 대해 여전히 교착 상태에 있다고 밝히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맞춰 무역 협정을 최종 확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이 어떤 합의를 했는지는 제가 전부 알지는 못하지만, 한국은 우리만의 상황이 있으며 우리에게 맞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일본이나 유럽의 사례를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한국의 상황을 반영하면서도 한국이 수용할 수 있고 동시에 미국의 제조업 부흥에도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