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진공 상태…특공대 배치

2025-10-27 19:2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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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정상들이 다 모이니, 가장 중요한 게 안전, 경호죠.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로 일대는 그야말로 진공 상태가 됐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강보인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트럼프 대통령이 묵게되는 호텔이라면서요?

경비가 어느 정도에요?

[기자]
네, 미국 대통령 숙소는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하죠.

아직 입국까지 이틀이 남았지만, 3m 이상 높이 차량은 들어오지 못하게 이렇게 큰 천막 쳐놨고요.

경찰 펜스도 도열돼 있습니다.

그 맞은 편으로는요,

이렇게 차량 검문도 안내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보문단지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사전 비표를 받은 사람만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경주 시내는 그야말로 경호 훈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해 특공대 장비와 방탄 차량, 폭발물 탐지·처리 차량이 시내에 배치됐습니다.

주요 국가 정상들의 숙박 장소도 만반의 채비 중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을 것으로 알려진 호텔 앞인데요,

2미터 높이 가림막이, 호텔 주변을 모두 에워쌌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 묵을 예정인 호텔 정문은 아예 가림막으로 가려 버렸습니다.

정상 숙소와 회의장 주변인 호수, 보문호까지 신경 썼는데요,

해경특수기동정이 24시간 감시 중입니다.

수중 드론까지 배치해 수면 아래도 샅샅이 수색합니다.

공중 안전도 단단히 대비합니다.

유사시 헬기 투입을 준비하는 건 물론, APEC 기간 동안 회의장 반경 3.7km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드론도 탐지할 예정입니다.

그야말로 '육해공 진공상태'를 완성한 겁니다.

지금까지 힐튼 호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강인재
영상편집 형새봄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