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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년 만에 방일…경찰 1만 8천 명 배치
2025-10-27 19:4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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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일왕을 예방했다는데요.
6년 만의 일본 방문에 도쿄의 경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송찬욱 특파원, 이례적으로 극진하게 대접하고 있다고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이 '도쿄타워'인데요.
미국 성조기 색 조명이 들어와 있습니다.
6년 만에 일본을 찾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로 점등 이벤트를 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 반 전인 오늘 오후 5시쯤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2박 3일간의 공식 실무 방문인데, 일본에서는 이례적으로 내각 2인자인 기하라 관방장관이 공항 영접에 나서며 예우했습니다.
황금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기분이 좋은 듯 주먹을 불끈 쥐고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곧바로 전용헬기 '마린원'으로 도쿄 시내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황궁에서 일왕을 30분 동안 예방했습니다.
숙소 주변과 시내 곳곳에는 1만8000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되는 등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수상한 물건을 찾아내는 탐지견까지 동원됐고 주요 도로에선 교통 통제도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골프외교'를 참고해 아베 전 총리가 사용했던 골프채를 선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요코스카 미군기지 등을 시찰한 뒤, 모레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김지향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