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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황교안 압수수색 또 불발…재시도 뒤 철수
2025-10-31 11:15 사회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자택에서 압수수색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31일 오전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다시 시도했으나 무산됐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31일 "금일 오전 8시께 황 전 총리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며 "(황 전 총리가) 집행을 거부해 8시40분께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지난 27일도 서울 용산구의 황 전 총리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9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무산된 바 있습니다.
황 전 총리 측이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택 일대에 지지자들이 모이면서 안전 사고 등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 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특검보는 이날 "변호인이 여전히 선임되지 않았고, 전화를 걸면 끊어버리는 상황"이라며 "여러가지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오전에 철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금번 발부 받은 압수수색 영장은 유효기간이 오늘로 다했다"며 "오후에 추가적으로 재시도할 상황은 아니다. 다시 재청구해서 발부되면 그때 재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검은 황 전 총리를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