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8월 말 외환보유액'은 4162억9000만 달러로 지난달 말 대비 49억5000만 달러 증가하며 3개월 째 상승했다. 지난 9월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보유중인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0억 달러 가까이 늘며 21개월 만에 다시 430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5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88억2000만 달러로 직전달(4220억2000만 달러) 대비 68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지난 6월 석 달만에 반등한 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023년 1월(4299억70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 증시 호조 등에 운용 수익이 늘어난 데다 외평채 신규 발행 등의 영향이 작용했습니다.
9월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7개월 만에 홍콩을 제치고 9위를 탈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독일과 홍콩에 밀려 2000년 관련 순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위 자리를 내주고 10위로 밀려난 바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1위 중국(3조3397억 달러), 2위 일본(1조3413억 달러),3위 스위스(1조545억 달러), 4위 러시아(7133억 달러), 5위 인도(7001억 달러), 6위 대만(6029억 달러), 7위 독일(5110억 달러), 8위 사우디아라비아(4505억 달러) 등의 순이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