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관 받은 그곳…회담장 ‘천년미소관’ 공개

2025-11-05 19:4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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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관 모형을 선물하면서 전세계가 주목했던 그 곳, 경주박물관 내 '천년미소관'이 오늘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APEC 기간 한미,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경주 박물관 '천년미소관'입니다.

철통 보안이 유지되던 이곳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정상회담이 진행됐던 공간은 특별전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당시 사용했던 테이블과 의전 물품 등도 그대로 놓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찬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탔고, 한미 관세협상과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등이 체결됐던 회담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유순모 / 경기 의정부시]
"전 세계 정상들이 다 모였잖아요. 한 번 꼭 와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운 받고 가는 것 같아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회담장도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정상회의장은 회의를 마친 모습 그대로, 명패까지 놓여있는데요

관람객들은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종철 / 경북 경주시]
"그동안 준비가 얼마나 잘됐나 보고 싶어서 얼른 달려왔습니다. 경주에 산다는 게 뿌듯합니다. "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이 남긴 유산을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만든다는 포부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박혜린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