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철우 경북지사 3선 도전…“내년 지방선거 나갈 것”

2025-11-06 13:06   정치

 지난 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TK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출처 : 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 지사는 채널A와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 나갈 것"이라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TK 신공항 추진이 1순위 공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보수 텃밭인 경북의 행정수장 자리를 놓고 이 지사 외에도 다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김천)와 이 지사의 중학교 제자였던 임이자 기재위원장(상주·문경)을 비롯해 김석기 외통위원장(경주), 이만희 의원(영천·청도), 김정재 의원(포항북구) 등 3선 이상 TK 의원들과 전직 의원인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한 경북도청 관계자도 "이 지사가 안 나가면 대구시장이 아니라 경북지사를 노리는 사람도 여럿"이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만 이 지사의 최종 출마 여부는 건강 상태와 당내 경선 구도 등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지사는 혈액암을 진단받고 치료 후 업무에 복귀해 APEC 기간 내내 경북 경주에서 머물렀습니다.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