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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 사기 수배자의 ‘위험한 도주’
2025-11-06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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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역 일대를 빙빙 돌던 수상한 차량, 경찰이 세우라 하자 불법 유턴에 역주행까지 하며 필사적으로 달아났는데요.
뭔가 걸리는 게 있어서겠죠.
잡고보니, 수십억 원을 사기 쳐 수배됐던 사기범 이었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대형 수입차를 순찰차가 바짝 따라 붙습니다.
"(위잉) 벤츠 차량 정지하세요 정지."
경찰이갓길에 차를 세우라고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우측에 정지하세요. 잠깐 정지해보세요."
순순히 멈추는가 싶더니,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달아납니다.
"왜 그러지? 어 도망간다."
차선을 계속 넘나들며 도로를 질주하고, 불법 유턴도 서슴지 않고 합니다.
역주행을 하며 주택가 골목 길로 도망치지만 결국 막다른 골목에 가로막혀 순찰차와 마주칩니다.
"멈추세요!"
이 차량 운전자는 55살 남성으로 41억 원대 사기를 치고 2년 동안 도피해 온 수배범이었습니다.
[김정운/서울경찰청 기동순찰4대 12팀장]
"차량이 미보험 가입 차량으로 되어 있어서 정차 요구를 했거든요. 갑자기 도주를 해 가지고…"
경찰은 이 남성을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로 인계하고,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