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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돈 5조’ 역대 최대 도박사이트 적발
2025-11-06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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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쯤되면 도박 공장이라 해야 할 정돕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백 개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범죄조직이 붙잡혔습니다.
오간 판돈만 5조 원이 넘는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사복 경찰관들이 오피스텔로 진입합니다.
"가만있어! 가만있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의 자금 총책을 체포하는 모습입니다.
컴퓨터 서버 임대 업체로 위장한 사무실에서 총괄 총책인 40대 남성도 붙잡혔습니다.
일당은 지난해 9월부터 해외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 266개를 만들어서 분양했습니다.
사이트 한개 당 관리비로 월 300만 원씩을 받았고, 도박용 '게임머니'도 팔아 수익을 챙겼습니다.
이들의 도박사이트에서 오간 판돈만 5조 3천억 원.
판돈은 베팅액과 당첨금, 운영자 배당금 등을 합쳐 계산하는데, 판돈 규모가 역대 최대입니다.
[박정호 /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1계장]
"(조직원간) 대화 시에는 실명 또는 휴대폰 사용금지 등 행동 강령까지 만들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왔습니다."
경찰은 범죄단체조직과 도박공간개설죄 등 혐의로 14명을 붙잡아 7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해외로 달아난 사이트 개발자들도 적색 수배를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김지향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