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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카페인 0.1% 이하만 ‘디카페인’
2025-11-06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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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카페인'커피라고 해서 안심하고 마셨는데 심장이 두근거리고 밤에 잠 못든 적 있으셨나요?
디카페인이라도 카페인이 일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론 99.9%까지 카페인을 없애야만 '디카페인'으로 인정됩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러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했는데 왠지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 같은 기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조단희 / 서울 강서구]
"늦은 저녁에, 그때 디카페인을 먹게 되는데…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올 때도 있고 약간 두근거릴 때도 있고."
[김준형 / 경기 안성시]
"종종 디카페인을 즐기는데, 디카페인인데도 불구하고 각성 되는 효과를 받아서 좀 놀란 적이 있었고…"
'디카페인'이 카페인 함량 0%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여야 '디카페인' 표시가 가능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10% 미만이면 디카페인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물이나 화학성분, 고압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카페인을 걸러내는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커피 원두마다 카페인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잔류량도 업체마다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이 기준이 강화됩니다.
기존 10% 미만에서 다른 나라와 같은 0.1% 이하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일반 카페는 물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새 기준은 내년 3월부터 적용됩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이태희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