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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확정’ 노소영 “어린 마음들 어디서 위로 받을꼬”
2025-11-06 20:14 경제
사진출처 : 노소영 관장 SNS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이 확정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SNS에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랬던 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 받을꼬"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노 관장은 오늘(6일) 오후 본인의 SNS에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며 이와 같이 심경을 전했습니다.
노 관장은 "그 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보내고, 남은 막내와 같이 살아왔다"며 "아들과도 이제 이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며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곳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 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가슴이 좀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내 생일에 아이들 셋이 고사리 손으로 엄마 아빠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Happy Forever!!의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발견했을 때다"라고 적었습니다.
노 관장은 이 글과 함께 1988년 결혼식 때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웨딩드레스 등 옷가지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대법원은 지난달 1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재산분할 결정의 파기환송과는 별개로, 위자료와 이혼 자체는 확정했습니다.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