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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잠 선체 국내 건조…연료만 미국서”
2025-11-07 19:0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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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오늘 구상하고 있는 ‘K 핵추진 잠수함'의 윤곽을 공개했습니다.
잠수함 선체와 원자로는 국내에서 만들고, 핵연료는 미국에서 공급받겠다는 구상인데요.
어떤 잠수함을 꿈꾸고 있는지 성혜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이른바 'K 핵추진 잠수함' 구상안을 구체화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잠수함의 선체와 원자로는 국내에서 만들고, 핵연료는 미국에서 공급받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건조한 핵추진 잠수함에, 미국에서 사온 핵연료를 국내에서 만든 원자로에 넣어 작동시키겠다는 겁니다.
미국이 아닌 한국 건조는 재차 못박았습니다.
이미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 때 '국내 건조' 의사를 밝혔고 그 전제로 논의됐다는 겁니다.
[위성락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어제)]
"저희는 미국에서 건조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건조하는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구상 중인 핵 잠수함의 규모는 대략 6천 톤에 이릅니다.
실제 배치와 훈련 모두 수심이 깊은 동해안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약 1.7km에 이르는 평균 수심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야권이 제기한 8천 톤 이상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5조 원대 비용에 대한 논란도 차단했습니다.
[위성락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어제)]
"버지니아급은 우리가 추진할 필요 없는 미국형 잠수함이고 그러니까 5조 몇천 억 원이 들어가는 건데, 우리는 그보다 훨씬 저렴한 잠수함 추진하려 하고, 우리가 한국에서 지으려고 합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 박형기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