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물고기 키우고, AI로 양식장 관리

2025-11-07 19:30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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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봇이 물고기를 키우고, AI로 양식장을 관리하는 시대 우리 수산업의 새로운 모습인데요. 

스마트 기술이 바꿔놓을 수산업의 미래, 김태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넙치가 가득 담긴 수조에 로봇이 사료를 떨어뜨립니다.

작업자 없이도 물고기 움직임을 감지해, 미리 설정된 시간에 맞춰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겁니다

"사료 투입 시작됐습니다."

인공지능이 카메라와 온도계로 수질과 수온을 점검하면 물고기 건강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늘 개막한 씨팜쇼에서는 스마트 양식을 주제로 한 첨단 수산 기술들이 소개됐습니다.

방문객들이 직접 수산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도 마련됐습니다.

제가 직접 물에서 건져 올린 생감태인데요.

이렇게 틀에 떠서 말리면 우리가 즐겨 먹는 마른 감태가 됩니다.

[김하얼·김이옐 / 서울 강남구]
"큰 붕어 잡았을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생각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해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전시와 함께, 어촌 창업 비결을 담은 특별 강연도 열렸습니다.

[김도원 / 서울 도봉구]
"귀어·귀촌에 정말 관심이 생기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엔 기관과 기업 등 50여 곳이 참여해 150여개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전재수 / 해양수산부 장관]
"수산양식박람회가 바다의 가치와 바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라고."

씨팜쇼는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정다은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