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 교차로 유유히…말의 아찔한 역주행

2025-11-08 19:2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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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위에 갑자기 말이 등장하면 어떨까요.  

목장을 탈출한 말 한 마리가 차도를 이리저리 누비며 뛰어다니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말은 결국 어떻게 됐을까요.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로변 끝에 말 한마리가 달려갑니다.

회전 교차로에 진입하더니 트랙을 돌듯 유유히 돌아 질주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고 말이 잠시 멈춰선 틈에 경찰관들이 다가가 보지만 통제가 쉽지 않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마주오는 차량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지난달 12일 충북 음성군 목장을 탈출한 말 한마리가 도로 곳곳을 누비는 모습입니다.

[민경환 / 충북 음성경찰서 혁신파출소]
"말이 역주행을 했었던 때가 있었는데 맞은편에 오던 차와 부딪힐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좀 발생이 돼서 저희가 경광등이랑 사이렌을 좀 적절하게 활용을 해서 (안전 관리 했습니다.)"

안전관리 도중 "말이 사라졌다"는 목장 주인의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목장 주인에게 말을 인계하면서 40분 가량 이어진 소동은 별다른 피해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