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한화오션 美 5개 계열사 제재 1년 유예”

2025-11-10 14:27   국제,경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들(사진/뉴시스)
중국이 미중 보복 관세 조치 유예에 합의함에 따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향후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10일 "미국이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 실시를 1년간 중단하고 2025년 11월 10일부터 발효함에 따라 한화오션의 미국 소재 자회사 5곳에 대한 대응 제재 조치를 1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캡쳐
앞서 중국은 지난달 14일 중국의 해운·물류·조선업을 겨냥한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중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가 중국의 제재 대상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이뤄진 미중 정상 회담에서 미중간 보복 관세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긴장이 완화됐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한화오션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가 이날부터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