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공연 중 쓰러진 가수 현아 모습(사진/뉴스1)

가수 현아가 마카오 콘서트 무대에서 쓰러졌습니다.

현아는 전날(9일) 마카오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콘서트에 참가해 히트곡 '버블 팝'을 부르던 중 실신했습니다. 놀란 댄서들이 현아를 부축했고, 경호원이 뛰어 올라와 현아를 안고 무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현아는 최근 체중이 증가해 임신설까지 나오자 지난달 다이어트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50㎏대에서 40㎏대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날 실신 사태도 무리한 다이어트에 의한 체력 고갈 탓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해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주고 싶었어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현아는 "많은 마카오 팬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들은 물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건데 미안하고 또 정말 미안해"라면서 "앞으로 더 체력도 키우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면 너무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