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뉴스1)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자연어처리(NLP)와 챗GPT' 수업의 담당 교수는 최근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면서 적발된 학생들의 시험 점수를 0점으로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중간고사는 지난달 중순 비대면으로 치러졌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객관식 문제를 푸는 식인데, 부정행위 방지 차원에서 응시자에게 시험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찍어 제출하라고 시켰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은 촬영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드는 방법 등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상당수 학생이 챗GPT 등 인공지능(AI)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연세대 재학생임을 인증한 후 가입할 수 있는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양심껏 투표해 보자'는 글이 올라와 투표가 진행됐는데, 190여 명이 '치팅했다'고 답하고, 160여 명은 '직접 풀었다'고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해당 과목 600명 수강생 중 최소 190명 이상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라는 의혹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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