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들이받은 탱크로리…3시간 전면통제

2025-11-13 19:4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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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해안고속도로가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대형 트럭 2대가 추돌하면서 운전자 1명이 숨졌고, 도로는 3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화물차가 비상등을 켠 채 서있습니다.

뒤에 오던 대형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들이 받습니다. 

사고 충격에 앞에 있던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도로 전체를 막습니다. 

일대는 뿌연 연기로 뒤덮이고 다른 차량들이 다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23톤 탱크로리 차량이 앞에 서있던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난 건 오전 5시 40분쯤입니다.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도 다쳤습니다. 

사고 여파로 일대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3시간이 지나서야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정체에 갇힌 일부 차량들은 고속도로를 후진해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난 탱크로리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고, 탱크로리 차량에 받친 화물차도 뒷부분 화물칸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앞선 사고로 차를 세운 상태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 / 화물차 운전자]
"제가 추돌을 하게 된 거죠. 그런데 그 차가 도망가 버렸어요. 경찰에 신고하고 차 안에 있는 사이에 탱크로리가 와서 후미 추돌을 했거든요."

경찰은 고속도로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또 실제 다른 사고 때문에 화물차를 세운 게 맞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승은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