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리실이 만든 TF에서 내란 제보 센터를 만든데 대해 동료들을 고발하라는 거냐, 논란이 있죠?
감사원은 지난 정권 감사에 대한 직원 의견을 받았는데, 네이버폼을 통해 익명 제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동료 밀고 하라는 거냐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운영 중인 쇄신 TF, 지난 9월, 직원 내부망에 올린 글입니다.
익명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면서, 지난 감사업무, 인사, 감찰권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모든 감사원 직원에게 개별 문자로 보낸 네이버폼 첨부 양식을 확보해봤습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 때 진행된 감사 전반과 감사권 남용 중 항목을 선택해 의견을 적도록 해 놨습니다.
윤석열 정부 때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유병호 감사위원은 반발하며 국회 법사위로 동료 밀고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유병호 / 감사원 감사위원(지난 달 16일)]
"(조사 방식) 증거가 없어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별 희한한 소리까지 다 들었습니다."
유 위원은 채널A에 "감사원 구성원 전원에게 먼지라도 밀고하라는 저열한 수법을 동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감사원 직원은 "네이버폼은 감사원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감사원은 "조사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직원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실과 각 부처에 설치된 '내란 행위 제보센터'를 두고도 비슷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공무원은 "근거 없는 의견들이 난무할 텐데 제대로 걸러질지 의문" 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 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김지균
총리실이 만든 TF에서 내란 제보 센터를 만든데 대해 동료들을 고발하라는 거냐, 논란이 있죠?
감사원은 지난 정권 감사에 대한 직원 의견을 받았는데, 네이버폼을 통해 익명 제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동료 밀고 하라는 거냐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운영 중인 쇄신 TF, 지난 9월, 직원 내부망에 올린 글입니다.
익명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면서, 지난 감사업무, 인사, 감찰권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모든 감사원 직원에게 개별 문자로 보낸 네이버폼 첨부 양식을 확보해봤습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 때 진행된 감사 전반과 감사권 남용 중 항목을 선택해 의견을 적도록 해 놨습니다.
윤석열 정부 때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유병호 감사위원은 반발하며 국회 법사위로 동료 밀고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유병호 / 감사원 감사위원(지난 달 16일)]
"(조사 방식) 증거가 없어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별 희한한 소리까지 다 들었습니다."
유 위원은 채널A에 "감사원 구성원 전원에게 먼지라도 밀고하라는 저열한 수법을 동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감사원 직원은 "네이버폼은 감사원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감사원은 "조사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직원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실과 각 부처에 설치된 '내란 행위 제보센터'를 두고도 비슷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공무원은 "근거 없는 의견들이 난무할 텐데 제대로 걸러질지 의문" 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 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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