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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동결해도…강남 보유세 40% 급등

2025-11-13 19:53 경제

[앵커]
내 집을 가진 분들은 보유세가 얼마나 나올지 관심 클 텐데요.

부동산 세금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삼죠.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동결됐지만, 집값이 워낙 올라 보유세 부담은 늘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과 한강벨트 지역은 40%까지도 늘 수 있습니다.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도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을 69%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4년 연속 동결입니다.

공시가격은 부동산 관련 세금을 매길 때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갑작스럽게 공시가격과 시세 간의 차이를 줄여버리면, 세 부담 증가로 집값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세반영률이 동결되더라도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들의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시세가 오른 만큼 내년 공시가격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이곳 용산을 비롯해 성동과 송파, 서초 등 강남권과 한강벨트에서 집값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에선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며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경우, 공시가격이 10억 원 가까이 오르면서 내년에 보유세를 40% 넘게 더 내야 합니다.

마포구 등 한강벨트 아파트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A 씨 / 서울 마포구]
"물가 상승률이 1년에 한 자리 숫자도 안 되는데 보유세는 40% 뛰는 거면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죠."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5년 단위로 보완해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김기열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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