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사의를 밝힌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이 발언이 또 논란입니다.
“저 쪽은 지우려 하는데 우리는 지울 수 없어 많이 부대꼈다”고요.
누가 뭘 지우려 했다는 건지는 말을 아꼈는데, 저 쪽. 현 정권과 검찰 사이의 갈등을 암시한 발언이라 논란이 큽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대검찰청을 나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어젯밤 퇴근 후 자택에서 언론을 향해 현 정부와 검찰 사이에 갈등이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전 정권이 기소한 사건이 현 정권에서 다 문제가 되어버리지 않았느냐"며 "저쪽은 지우려고 하는데 우리는 지울 수 없는 상황이라 많이 부대꼈다"고 한 겁니다.
노 대행의 이 발언을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윤석열 정부 시절 기소된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 인사 재판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오늘 노 대행은 무엇을 지우라고 했다는 거냐는 언론 질문을 받고 추가 언급은 피했습니다.
다만 법무부에서 지우라고 한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노만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아뇨, 그거는 법무부에서 지우라고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은 없어요. 전 이제 야인이잖습니까 야인은 야인으로 좀 놔두십시오."
사실상 항소 포기로 받아들였다는 선택지가 뭔지도 말을 아꼈습니다.
[노만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항소 포기 관련해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제시했던 선택지 각각 내용 어떤 거였는지?> 죄송합니다. 다음에 언젠가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항소 포기 사태가 터지고 지낸 나흘이, 대검 차장으로 지냈던 나머지 4개월보다 훨씬 길었다"며 그간의 심적 부담감을 토로 했습니다.
노 대행은 퇴임식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어제 사의를 밝힌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이 발언이 또 논란입니다.
“저 쪽은 지우려 하는데 우리는 지울 수 없어 많이 부대꼈다”고요.
누가 뭘 지우려 했다는 건지는 말을 아꼈는데, 저 쪽. 현 정권과 검찰 사이의 갈등을 암시한 발언이라 논란이 큽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대검찰청을 나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어젯밤 퇴근 후 자택에서 언론을 향해 현 정부와 검찰 사이에 갈등이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전 정권이 기소한 사건이 현 정권에서 다 문제가 되어버리지 않았느냐"며 "저쪽은 지우려고 하는데 우리는 지울 수 없는 상황이라 많이 부대꼈다"고 한 겁니다.
노 대행의 이 발언을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윤석열 정부 시절 기소된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 인사 재판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오늘 노 대행은 무엇을 지우라고 했다는 거냐는 언론 질문을 받고 추가 언급은 피했습니다.
다만 법무부에서 지우라고 한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노만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아뇨, 그거는 법무부에서 지우라고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은 없어요. 전 이제 야인이잖습니까 야인은 야인으로 좀 놔두십시오."
사실상 항소 포기로 받아들였다는 선택지가 뭔지도 말을 아꼈습니다.
[노만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항소 포기 관련해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제시했던 선택지 각각 내용 어떤 거였는지?> 죄송합니다. 다음에 언젠가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항소 포기 사태가 터지고 지낸 나흘이, 대검 차장으로 지냈던 나머지 4개월보다 훨씬 길었다"며 그간의 심적 부담감을 토로 했습니다.
노 대행은 퇴임식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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