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성남시민이 누려야 할 개발이익을 김만배를 포함한 대장동 일당이 가져간 거죠.

성남시는 항소 포기로 더 쉽지 않아졌지만, "대장동 일당에게 단 한 푼도 넘겨줄 수 없다"며 환수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대장동 일당의 범죄 수익을 찾아오겠다고 주장하며 '환수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는 게 우리 100만 <성남 시민>의 생각이고 많은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범죄 수익자들에게 1원도 가져가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1차 목표는 검찰이 동결해 둔 대장동 일당 자산 2070억 원.

언제든 동결이 풀릴 수 있는 만큼 그 전에 가압류를 신청하겠단 겁니다.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 금액을 늘립니다. 

기존 5억 원에서 공소장에 적힌 성남시 피해액 4895억 원으로 확대하는 겁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서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또 담당 검사까지도 <권력의 ○>들이 돼 가지고…

신 시장은 "외압도 문제지만 끝까지 항소를 했어야 하지 않냐"며 담당 검사와 정성호 법무장관 등 검찰·법무부 지휘라인까지 예외 없이 공수처에 고소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