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장동 일당, 대통령 뒷배 믿고 배째라”

2025-11-15 19: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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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렇게 남욱 변호사가 동결된 재산을 되돌려받겠다고 나오는 건 모두 이재명 대통령 탓이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대장동 일당이 대통령 뒷배를 믿고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단 겁니다.

항소 포기 덕분에 대장동 일당은 수천억 원 대 잔치를 벌이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동결된 수백억 원대 재산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남욱 변호사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검찰의 항소포기로 "추징액 0원이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돈부터 챙기려는 파렴치한 모습에 국민은 또다시 경악한다"고 했습니다.

[이충형 / 국민의힘 대변인]
"동결 재산까지 풀어달라는 대장동 일당, 검찰의 항소 포기가 낳은 또다른 적반하장입니다. 천문학적인 부당이익이 다시 그들의 손아귀로 들어갈 길이 열렸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대장동 일당이 출소하게 되면 수천억 원대 잔치를 벌일 거라면서, 이들의 사법적 부담이 줄어들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에서 불리한 증언을 할 가능성도 사라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남 변호사와 대장동 일당을 향해 "공범인 이 대통령 뒷배를 믿고 '배째라'를 시전 중이다"고 맹비난했고, 나경원 의원은 "범죄자가 행복한 나라가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로운 나라냐"고 쏘아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의 배임죄 폐지 추진 방침도 문제 삼았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배임죄가 사라지면 대장동 사건에서 이 대통령이 받을 법적 책임 역시 사실상 소멸됩니다. 배임죄를 없애 대장동을 덮으려는 꼼수입니다."

"이 대통령을 위한 배임죄 폐지와 외압 행사는 국민들의 저항과 심판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방탄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위해 저급한 선동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