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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울산화력 사고 국민안전 책임자로 송구…책임자 엄중 처벌”
2025-11-16 08:57 정치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6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에 올린 글에서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는 비극, 이제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매몰됐던 노동자 일곱 분 모두 차디찬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있어서는 안 될 사고"라며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안전관리가 부실하지는 않았는지, 공기 단축에 쫓겨 무리한 작업이 강행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는 지위나 직책을 가리지 않고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의 매몰자 수습은 전날(15일) 완료됐습니다.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명은 매몰 직전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