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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에게 붙잡힌 30대 남성 강도 구속
2025-11-17 16:05 사회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NANA·임진아)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짓을 하려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전날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께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집에 사다리를 타고 침입해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집에 있던 나나와 나나 어머니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나 어머니가 A씨로부터 목이 졸리는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나나도 A씨와 몸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도 턱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병원 치료를 받은 나나 어머니의 상해 진단서가 접수됨에 따라 혐의를 특수강도미수에서 특수강도상해로 변경한 상태입니다.
나나가 거주 중인 아천동은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집인지 모르고 침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