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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건물 안전문제로 전시실 일부 폐쇄
2025-11-18 10:39 국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전경 (사진 출처 : AP/뉴시스)
최근 보석 절도 사건이 벌어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이번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전시실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현지시각 17일 성명을 통해 쉴리관 남쪽 윙의 내부 안전 문제로 1층에 위치한 '캄파나 갤러리'의 관람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캄파나 갤러리는 고대 그리스 도자기를 전시하는 9개의 방으로 이뤄져있습니다. 박물관은 갤러리가 위치한 1층이 아닌 2층의 바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2층 바닥은 복잡한 건축 설계와 1930년대 수행된 개보수 공사 이후 취약점을 보인다"며 "최근 진행한 정밀 진단에서 2층 바닥을 지탱하는 들보가 취약하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2층은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65명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박물관은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즉시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그동안 캄파나 갤러리는 예비 조치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루브르 박물관에선 보석 절도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틱톡커가 보안 검색을 뚫고 모나리자 근처에 자신의 그림을 거는 등 허술한 보안과 관리 체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