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 배후 혐의’ 전광훈 경찰 조사…“나와 관계 없다”

2025-11-18 18:16   사회

 사진출처: 뉴스1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오늘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늘(18일) 오전 10시쯤 전광훈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약 3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전 목사는 당시 시위대가 법원에 난입하고 집기를 파손하도록 부추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들을 만나 "오후 7시 반에 현장을 떠났고 서부지법 사태는 다음날 새벽 3시에 벌어졌다"며 "서부지법 사태와 나하고 관계가 없다"며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약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뒤 차량에 탑승한 채 서울경찰청을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사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오늘 전 목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