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검찰이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를 결정한 데 외압이 있었느냐가 논란이죠.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단 한 차례 전화 통화를 했지만, 그것도 항소 포기 지시는 아니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노 대행은 주변에 텔레그램으로는 수 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연락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이기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과 통화한 적 없다고 했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
[정성호 / 법무부 장관(지난 10일)]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과 통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혹시 그럼 그 의견을 누구에게 전달을 하셨나요> 저는 뭐 법무부에 차관도 있고."
이진수 법무부 차관도 장관 의견을 한 차례 전달한게 전부라고 밝혀왔습니다.
지난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결 소위에 출석해서도 "장관께서 '신중한 의견'이라 한 부분에 대해 한 차례 전화했다"며, '여러 차례 전달한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한 번이 전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 차관과 노 전 대행의 일반 전화통화는 한 차례였지만, 텔레그램 메신저로는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행은 대검 참모들과의 면담 자리에서도, 법무부의 연락 횟수가 수 차례여서 항소 포기 압박이 느껴졌다는 취지로 하소연하는 과정에서 전화 외의 연락 방식을 언급한 걸로 전해집니다.
텔레그램 메신저는 보안성이 강해 통화나 문자 기록을 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채널A는 노 전 대행에게 이 차관과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물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차관 측은 단 한 차례만 통화했다고 말한 "국회 법사위 발언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다음 소식입니다.
검찰이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를 결정한 데 외압이 있었느냐가 논란이죠.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단 한 차례 전화 통화를 했지만, 그것도 항소 포기 지시는 아니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노 대행은 주변에 텔레그램으로는 수 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연락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이기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과 통화한 적 없다고 했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
[정성호 / 법무부 장관(지난 10일)]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과 통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혹시 그럼 그 의견을 누구에게 전달을 하셨나요> 저는 뭐 법무부에 차관도 있고."
이진수 법무부 차관도 장관 의견을 한 차례 전달한게 전부라고 밝혀왔습니다.
지난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결 소위에 출석해서도 "장관께서 '신중한 의견'이라 한 부분에 대해 한 차례 전화했다"며, '여러 차례 전달한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한 번이 전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 차관과 노 전 대행의 일반 전화통화는 한 차례였지만, 텔레그램 메신저로는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행은 대검 참모들과의 면담 자리에서도, 법무부의 연락 횟수가 수 차례여서 항소 포기 압박이 느껴졌다는 취지로 하소연하는 과정에서 전화 외의 연락 방식을 언급한 걸로 전해집니다.
텔레그램 메신저는 보안성이 강해 통화나 문자 기록을 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채널A는 노 전 대행에게 이 차관과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물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차관 측은 단 한 차례만 통화했다고 말한 "국회 법사위 발언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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