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많이 추우셨죠?

내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진다는데요.

이렇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워지는 ‘한랭 두드러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어떻게 관리해야할 지 홍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피부가 민감해졌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준혁 / 일산 동구]
"찬 바람 맞으면 건조해져서 밤에 잘 때에도 조금 더 가렵고 한 것 같아요. 막 트고 그런 것 같아요."

[양지희 / 서울 마포구]
"겨울철에 다리 같은 게 많이 건조해져요. 각질이 일어나거나 씻고 나서 좀 당기거나 그럴 때가 많아요." 

찬 공기에 노출돼 생기는 피부 질환을 '한랭 두드러기'라고 하는데,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현장음]
"두드러기는 부풀어 오르는 게 특징이고 전체적으로 크게 이렇게 붉은 반점이…"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들에게 더 흔히 나타납니다.

찬 바람과 공기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을 느끼고 피부가 부풀어오르거나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는 겁니다.

[이상주 / 피부과 전문의]
"추운 날씨에 실내 온도하고 차이가 많이 나면 실내 습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피부건조증을 더 쉽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부가 직접 찬 공기에 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목도리나 모자, 장갑 착용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또, 몸에 보습제를 잘 바르고 가습기를 사용해 피부를 건조해지지 않게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