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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임명 다음 날 ‘부적절 오찬’ 논란

2025-11-18 19:19 정치

[앵커]
이 회의때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포착됐는데요. 

법사위 소속 서영교 의원이 쿠팡 관계자와 대한변호사회 회장과 오찬을 갖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쿠팡 봐주기'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 임명 하루만에 잡힌 회동, 

부적절하단 의견도 적혀 있었는데요.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 회의에 참석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늘 점심에 법사위 소속 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장, 쿠팡 상무 이 모씨 등이 오찬을 가진다는 내용입니다.

또 상설특검 임명 이틀차, 상설특검 추천기관 중 한 곳과 법사위 중진 의원이 수사 대상인 쿠팡과의 오찬, 부적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어제 상설특검이 임명되고 검찰의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수사 대상자와 특검 추천인, 소관 상임위 의원이 만난 건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의 해석으로 보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3일)]
"쿠팡은 미국 회사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부자 회사가 그 일용직 노동자의 퇴직금을 안 주려고 그래요."

논란이 불거지자 서영교 의원 측은 "보도된 문자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오찬을 한 것이지 쿠팡 상무와 오찬 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정욱 변협회장은 "쿠팡 상무로 알려진 이 모씨는 지난달 말 쿠팡에서 나온 걸로 알고 있다"며 "변협에서 일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도 채널A와의 통화에서 "쿠팡에선 이미 퇴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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