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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중국 체류 자국인에 “외출시 안전 주의”

2025-11-18 19:42 국제

[앵커]
이번엔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 연결합니다.

Q. 송 특파원, 일본도 먼저 물러설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중국과의 냉각 상황, 각오하는 분위기입니까?

[기자]
일본 정부는 중국 체류 일본인들에게 외출 시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국 간 갈등이 심화 돼 예기치 못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말고, 조금이라도 수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신속하게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최근 일중 관계를 둘러싼 상황을 바탕으로 충분한 안전 대책을 취할 것을 당부한 것입니다."

'대만 유사시 자위대 파병 가능성' 언급에 대한 중국의 철회 요구가 거세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받아들일 분위기는 아닙니다.

실제 오늘 오후 외무성 기자회견에서 홍콩 언론이 발언 철회 여부를 묻기도 했는데 모테기 외상은 일축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 일본 외상]
"(다카이치 총리 발언은) 일본 정부가 일관되게 보여 온 견해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 성향의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는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목을 베겠다'고 한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사과를 요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 일본유신회 대표]
"다카이치 총리의 '존립위기 사태'에 대한 발언은 철회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가운데 사태를 더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나흘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일본과의 회담에 선을 긋고 있지만, 일본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채희재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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