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시즌 동안 빅리그를 누볐던 추신수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명예의전당 후보에 올랐습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도 못 이룬 쾌거입니다.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번트를 대고 전력 질주를 합니다.
메이저리그 마지막 타석 모습입니다.
[추신수 / 텍사스 레인저스 (2020년)]
"저는 젊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경기를 사랑합니다."
빅리그에서 16시즌을 뛴 추신수가 한국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17년 동안 아시아 투수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못 이룬 쾌거입니다.
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해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텍사스에서 뛴 추신수는 거침없이 치고 달려 별명이 '추-추 트레인'이었습니다.
[현장음]
"추~신수! 추~신수!"
9회 끝내기도 많아 '9신수'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중계음]
"이거 (넘어)갔습니다. 네 갔어요. 굿바이 굿바이 추신수!"
추신수는 1652경기에 출전해 1671안타, 218홈런, 157도루를 기록했습니다.
20홈런-20도루도 3번이나 달성했고 오타니에게 깨지기 전까지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도 추신수 몫이었습니다.
명예의전당에 오르기 위해선 기자 투표에서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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