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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위치 공유’ 무제한 확대, 이용자들 생각은?
2025-11-18 19:38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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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톡 친구끼리는 서로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용자와 상대방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요.
여러분은 편리하다고 느끼십니까?
아니면, 사생활 침해로 여겨지시나요?
김태우 기자가 시민들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카카오맵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내놓은 '위치 공유' 기능입니다.
카카오톡 친구끼리 동의만 있으면 서로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지금 저희 취재진이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데요.
이렇게 참여 버튼을 누르면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최대 6시간까지만 위치를 공유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시간 제한 없이 무제한 공유가 가능해졌습니다.
기능 확대를 두고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일각에서는 아이의 귀가나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는 반응입니다.
[A 씨 / 학부모]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어디쯤 와 있나, 알기도 편할 것 같고. 그런 건 좋은 점이 있지 않을까."
반면 스토킹 범죄나 직장에서 과도한 감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지수 / 경기 고양시]
"충분히 카톡으로도 '어디야', '언제 와' 이런 소통이 가능한데, 오히려 심리적으로 추적당하는 느낌."
카카오는 이용자 동의가 없으면 친구가 내 위치를 볼 수 없고, 원치 않을 경우에는 언제든 공유를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남은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