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정부 규탄 전국 장외 집회…정청래 “더 망해봐야 알겠나”

2025-11-23 09:05   정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울산 중구 젊음의거리 일원에서 열린 '민생 회복·법치 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을 규탄하는 전국 장외집회에 나서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더 망해봐야 알겠나"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22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 순회 장외 집회에 나선 가운데 오늘(23일)지방 순회 이틀 차를 맞아 경남 창원에서 이재명 정부 규탄대회를 열고 대국민 여론전을 이어갑니다.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신광교회를 찾아 예배한 뒤, 오후에는 창원 도심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진행합니다.

당 지도부는 △경북 구미(25일) △충남 천안(26일) △대구(28일) △대전·충북 청주(29일) △강원 원주(30일) △인천(12월 1일) △경기 용인(12월 2일) 순으로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은 "더 망해봐야 알겠냐"며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1년을 앞두고 장외여론전에 돌입했다길래 헌법파괴 내란수괴 윤석열을 규탄하는 줄 알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은 못 하고, 점점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