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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이 버린 차량 인양…44일째 실종 여성 어디에
2025-11-27 19: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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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한 50대 여성이 한달 넘게 실종 상태, 종적을 감췄습니다.
경찰은 어제 호수에 버려진 여성의 차량을 발견했는데요.
이 안에도 여성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가 이 차량을 호수에 버린 걸로 확인했는데요.
실종 여성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김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밤, 전조등을 켠 SUV 한 대가 호수로 내려갑니다.
잠시 뒤 불빛이 꺼지고 남성 한 명이 올라오더니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지난달 14일 실종된 50대 여성 A씨의 전 연인인 김모 씨입니다.
SUV는 A씨가 실종 당시 타고 있던 거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는데, 수사망이 좁혀오자 숨겨놨던 차량을 몰래 버린 겁니다.
차량 번호판을 바꾸며 추적을 피하려고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실종 신고 이후에 계속 차를 찾는 게 관건이었는데 알고 봤더니 거래처에 그걸 은닉해 놓고 있었고"
폭행치사 혐의로 김 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차를 충주호에 버렸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차량을 인양했습니다.
경찰은 차 내부에서 A씨와 관련한 DNA를 확보하고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목격자]
"크레인이 와갖고 차 빼고 조수석 쪽에서 혈흔이 나왔는데…"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버린 것은 인정했지만 나머지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차량을 숨기고 호수에 버린 이유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A씨 행방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석동은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