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 안정을 위해 해외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온라인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야당은 유치한 발상이라며, 집도 못 사게 하더니 해외주식도 못 사게 한다 반발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환율 안정 방안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강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야당은 환율 급등이란 정책실패를 서학개미 탓으로 돌린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해외주식 투자해서 돈 좀 벌겠다고 하면 그것도 페널티 주겠다고 그러고."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책 실패를 외화 획득의 역군들에게 뒤집어씌우는 아주 잘못된 일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부동산도 막아놓고 해외주식 양도세까지 강화하면 뭘 해야하는거냐", "세금을 걷으면 환율이 잡히냐" 등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기획재정부는 하루가 지난 뒤에야 뒤늦게 자료를 내고, "환율 방어를 위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추가 과세를 검토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경제사령탑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설익은 내용을 발표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다음날 공식적으로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경솔한 면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 : 최희재
영상편집 : 남은주
환율 안정을 위해 해외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온라인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야당은 유치한 발상이라며, 집도 못 사게 하더니 해외주식도 못 사게 한다 반발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환율 안정 방안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강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야당은 환율 급등이란 정책실패를 서학개미 탓으로 돌린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해외주식 투자해서 돈 좀 벌겠다고 하면 그것도 페널티 주겠다고 그러고."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책 실패를 외화 획득의 역군들에게 뒤집어씌우는 아주 잘못된 일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부동산도 막아놓고 해외주식 양도세까지 강화하면 뭘 해야하는거냐", "세금을 걷으면 환율이 잡히냐" 등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기획재정부는 하루가 지난 뒤에야 뒤늦게 자료를 내고, "환율 방어를 위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추가 과세를 검토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경제사령탑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설익은 내용을 발표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다음날 공식적으로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경솔한 면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 : 최희재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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