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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은 범인도피 목적”

2025-11-27 19:19 사회

[앵커] 
채상병 사건 외압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장관,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했었죠.

그 임명, 채상병 특검은 범인 도피로 규정했습니다.

내일로 활동을 마치는 채상병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채상병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범인 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정민영 / 채상병특검 특검보]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대통령과의 연결고리인 이종섭 전 장관을 외국으로 도피시킨 중대한 범행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 수사가 자신에게까지 올까 봐,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시켰다는 게 특검 판단입니다.

당시 이 전 장관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당한 상태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사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지난해 5월)]
"어디에 고발됐다는 것만으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아마 공직 인사를 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과의 소통 뒤, 외교부의 공관장 자격심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졌다고 봤습니다.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여부 확인 없이 인사 검증을 통과시켰고, 법무부는 공수처 반대에도 출국금지를 풀어 줬다는 겁니다.

특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전 차관, 조태용·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함께 기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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