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개혁신당과 연대 논의”…장동혁·이준석 생각은?

2025-11-28 19:04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과의 연대를 수면위로 올렸습니다.

이 대표와 의논했고, 장동혁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고요.

당사자인 두 대표의 생각이 궁금해지죠, 손인해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연대설을 띄우는 데 앞장서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뿐 아니라 장동혁 대표와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은지 앵커]
"중도를 좀 끌어안아야 되는데 거기에 대한 우려가 좀 있으신 것 같더라고요. 좀 직접적으로 장동혁 대표에게 그런 우려를 전달하신 게 있으실까요?"

[오세훈 / 서울시장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지만갑' 인터뷰)]
"이준석 대표도 좀 만나고 어떻게 선거 연대를 할지 합당까지는 못한다더라도 어떻게 선거 연대를 할지에 대해서 의논을 했고요. 장동혁 대표님도 동의하셨습니다."

지방선거에선 불과 2~3%포인트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야권표가 갈라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우리 표를 빼앗아갈 수 있는 비슷한 입장의 정당이 후보를 내게 되면 어려워지는 겁니다. 그게 이제 수도권에서는 개혁신당인데요."

장동혁 대표, 당장 추진에는 소극적이었지만 문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어떤 취지로 (연대를) 말씀하시는지 이해했다는 취지로 말씀드렸고, 지금은 연대나 그런 논의할 때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대여투쟁을 제대로 해나갈 때입니다."

이 대표에는 연대 가능성을 묻는 채널A 질문에 "연대는 없다, 이기는 전략도 아니다"며 부인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지난 26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오세훈 시장 때문에 (국민의힘과 연대) 할 수는 없죠."

오 시장 측은 각 당 후보가 뛰기 시작하면 연대가 어려워진다는 입장이지만, 양당 지도부는 확실한 명분이 필요하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장명석
영상편집 : 이혜리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