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국힘, 12·3 계엄에 대한 반성과 책임 통감 입장 있어야” [정치시그널]

2025-12-01 10:29   정치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을 앞두고 “당시 여당으로서 역사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통감하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12월 3일에 있었던 비상계엄은 심각한 헌정 중단 사태, 위험한 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전통 있고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역사에 대한 반성과 또 이에 책임을 통감하는 입장이 있어야한다. 거기에 대해서는 다(국민의힘 의원들) 공감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어떻게 다시 민주화가 된 지 수십 년 만에 발생했는지에 대한 역사적 반성과 책임, 더 큰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이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또 같은당 배현진 의원이 ‘천박한 김건희와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저희가 반성하고 싶은 대목은 왜 당시에 이런 대통령실 내에 대통령 친인척과 대통령실 내에 내부 권력을 비판할 수 있는 특별감찰관, 특별감찰관을 왜 우리가 임명하지 못했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때는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다녀오는데 전용기를 통해서 인도를 갈 일이었나.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여사의 버킷리스트가 아니었냐. 온갖 의혹이 있었고 실제로 뒷받침하는 정황도 있었다”면서 “역시 지금도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해서 수사를 하면 끝없이 나올 텐데 이런 것들을 극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