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은 한 군데에서 몰아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2차 종합특검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무겁게 생각한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먼저 활동이 마무리 된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박정훈 대령의 억울함이 밝혀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정작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로비 의혹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내란 특검에 대해선 "노상원 수첩에 대한 수사, 외환 유치에 대한 수사는 너무도 미진하고, 이와 관련해 유추해 볼 수 있는 내란은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가, 노상원 수첩의 수많은 수거 대상은 누구에 의해 작성되었는가 하는 내란의 최초 발화자, 기획자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김건희 특검은 더더욱 문제다. 김건희는 워낙 비리 사이 많아서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에 이첩될 예정인데 그럼 이재명 정부의 수사기관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문제 삼으며 국민의힘이 계속 흔들어댈 것"이라며 "채 해병 순직 사건의 구명로비 의혹, 12. 3 비상계엄 내란 실제 기획자의 실체, 그리고 김건희 비리를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대표는 또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로 멈춰버린 내란 청산의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