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권의 권력 구도를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큰 리더십 속에서
정청래 대표를 둘러싼 사람들이 있는 거라면, 지금 국민의힘은 명확한 리더가 안 보이는 상황이에요. 물론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의 명실상부한 대표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보니 장동혁 대표가 대통령 만큼 당내 리더십을 갖지는 못하는 상황이죠.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장 대표가 정치 경험이 길지 않고 '떠오르는 별'로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정치 경험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기에는 "믿고 갈 수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관망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검찰이 대장동 재판을 항소 포기했을 때만 해도 국민의힘이 맹공을 퍼부으면서 "민주당을 수세로 몰 수 있다", "집권 첫해에 찬스가 왔다" 했지만 지지율이 별로 안 움직입니다. 1차 고민 여기에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이 벽을 넘어야 합니다. 다음 주 12월 3일은 계엄 1주년입니다. 이날을 어떻게 넘어갈 것이냐를 두고 야권 5인방의 생각이 조금씩 다른 것 같죠. 야권의 권력 구도 5인방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강경모드’ 장동혁의 구상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다 보니까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조갑제 대표는 "지방선거 때 살아야 하기에 내부에서 장동혁은 선장 자격 없다. 다른 선장을 모셔야 한다고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방선거 전 장 대표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한 건데, 국민의힘 얘길 들어보면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는 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일차적으로 장동혁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선두예요. 그리고 야권에서 만약 장동혁 대표를 날리면 누굴 세울까요.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면 비대위원장 할 사람도 없다는 거예요. 그만큼 야권에서 인물이 씨가 마른 측면이 있죠. 장동혁 대표와 재선, 3선 의원들 면담 자리에서 "외연 확장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지만 "그래도 장동혁은 흔들지 말자", "장동혁 지도부에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장동혁 대표까지 흔들리면 당 중심이 없어진다는 것엔 의견이 일치하는 거죠. 이게 장동혁 대표의 힘입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말하면서 조금 시끌시끌해졌습니다. 이번 달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체포됐습니다. 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특검은 황교안 전 총리에게 죄가 있다고 봤어요. 당시 황교안 전 총리가 쓴 SNS 글을 보고 '같이 내란을 한 것이다'라고 엮은 건데 "SNS에 글 썼다고 체포하냐"는 반론이 나올 수도 있는 국면이었죠. 하지만 황교안 전 총리 하면 부정선거가 떠오르잖아요. 국민의힘 내에서는 같은 말을 해도 "황교안 전 대표도 인권 있으니까 하지 마라" 정도도 아니고 "우리가 황교안이다가 뭐냐" 이런 지적이 당 주류에서 나오는 거예요. 너무 강성 지지층만 보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내란으로 몰아가면서 모든 걸 말살시키려고 하는, 검찰과 사법부도 없애려고 하는 민주당과 싸워야 한다”고요. 물론 장동혁 대표도 중도로 가지 않겠다는 건 아니지만 12월 말까지는 일단 지지층에 무게를 두겠다고 얘기합니다.
이슈는 두 가지죠. 하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은 어떻게 할 거냐. 다른 하나는 12월 3일 계엄 1년인데 사과 여부입니다. 장동혁 대표 쪽은 "이미 사과를 많이 했다. 안 한 게 아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한 고민은 우리가 사과한다고 끝날 일이냐, 절연한다고 하면 진짜 절연이 되나 그 고민이에요. 장 대표 “우리가 고개를 숙이면 목을 부러뜨릴 것”이라고 한 게 바로 그 이야기에요. 오히려 기세만 밀리고 중도층이 오지도 않고 지지층만 떠나갈 거라는 불안감이 있는 겁니다.
또 하나의 이슈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는데 추 전 원내대표가 구속이 된다면 그다음은 정당해산으로 가지는 않을까 우려합니다. ‘구속이 되면 그 때부턴 정당해산을 막아내기 위해, 또 기각이 되면 내란몰이에 대한 역공을 해야 하는데, 섣불리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사과해서 지지층마저 떠나면 우리 당은 정말 설 자리가 없다’ 이런 고민도 하는 것 같아요. 어쨌건 장 대표는 "12월까지는 계엄 고비를 넘겨보자. 그래서 지금은 무조건 똘똘 뭉쳐서 싸울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당을 개혁하는 게 맞다는 거죠.
▶ 국힘 주류 세력, 장동혁 지도부 일단 관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주류 세력이라고 봐야겠죠. 당 주류 세력은 계엄 사과와 윤 전 대통령 절연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지켜보는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주장하는 "똘똘 뭉치자"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말하는 건 너무 극우적 발언이라고 보는 의견들도 많은 것 같아요. 주류 의원 중에도 '윤 어게인'과는 확실히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주류 상당수는 장동혁 대표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총선이 멀었거든요. 국민의힘 의원들의 머릿속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다음 총선 공천이죠.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총선 공천권도 갖고 있지 않죠. 게다가 총선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굳이 장동혁 대표에게 줄 설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굳이 장동혁 대표를 흔들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상당수 의원은 지방선거는 내 얘기가 아닌 거죠. 지방선거 때문에 마음이 타는 건 누구겠어요? 지방자치단체장들이죠. 그 대표 주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이에요. 그러니까 오 시장이 지금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겁니다.
▶ 지방선거 앞둔 오세훈-이준석은?
오세훈 서울시장, 요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민주당이 계속 때려요.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오세훈 시장 때리기를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민주당은 서울은 해볼 만한 싸움으로 보고 무조건 서울시장을 뺏어와야 한다는 마음을 먹은 듯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장동혁 대표와는 목소리가 달라요. 수도권 선거는 중도층을 잡아야 합니다. 오 시장 계엄 사과 “필요하면 다섯 번도 하고 백번도 할 수 있다”고 하죠. 그런데 당 지도부가 강경하게 나오니 마음이 급합니다. 특히 수도권은 중도가 세잖아요. 당장 내년 6월 선거 치러야 하는데 당 지지율이 20% 초반대입니다. 이걸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가 없어요. 중도로 가야 하는데 당이 안 가고 있으니 계속 말하는 거죠.
박형준 부산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해요. 결집은 될 만큼 됐어요. 중도 세력을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죠. 부산 중구청장도 "우리는 개딸당 되면 안 된다. 민주당처럼 강성 당원 정당이 되면 안 되고 대중정당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죠. 이렇게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걸 보면 지자체장들 마음이 급한 겁니다. 다음 선거에서 당선돼야 하는데 지금 지지율 갖고는 어려운 상황인 거죠.
오세훈 시장도 여러 가지 악재가 있죠. 한강 버스 문제도 있었고 명태균 논란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적합도를 물으면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입니다.
그런데 묘한 게 김민석 총리가 한강버스, 종묘로 계속 오 시장을 때리잖아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잘 안 도와줍니다. 참전해서 오세훈 시장을 감싸주지는 않아요. 장 대표는 금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불리는 나경원, 신동욱 의원과 더 친하긴 하죠. 그렇다고 주변 들어보면 장 대표가 오 시장하고 각을 세우거나 오 시장은 무조건 안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아요. 오 시장이 계속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연대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선거할 때 이준석 대표가 도와주기도 했고 둘이 워낙 친하죠. 김병민 서울부시장도 "이준석 대표와는 자주 소통하고 같이 고민하는 지점이 많다. 협력해 나가는 부분이 꽤 있지 않을까" 얘기합니다. 오 시장 측 이야기는 이거에요. 개혁신당과 연대를 안 하면 수도권에선 이기기 어렵다는 거에요. 지난 대선 때도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을 산술적으로 합치면 이겼잖아요. 1~2%p 사이로 성패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합쳐야 한다는 거죠.
이번 지방선거의 또 하나의 키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합칠 수 있냐는 거예요. 합친다는 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합당과 연대. 아예 당을 하나로 합치는 합당이 있고 연대는 같이 나와서 후보를 안 내는 거죠.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는 지역은 개혁신당이 후보를 안 내고 반대인 경우에도 후보는 한 정당만 내는 겁니다. 오 시장도 시간상 합당은 안 되고 연대 이야기를 하는 건데요.
국민의힘과 연대 얘기를 하면서 나오는 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두고 ‘동탄 주민들이 원하면’이라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가능성은 열어놨어요. 국민의힘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는 경기도지사 후보가 마땅치가 않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오면 국민의힘이 후보를 안 내고 대신 서울시장엔 개혁신당이 후보를 안 내는 거죠. 이런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가능성이 없다고는 보는 이유도 있습니다. 지금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을 가장 비판하는 쪽인데 장동혁 대표가 사과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절연에 있어서 소극적인 상황이잖아요. 명분이 없다는 건데요.
그런데 장동혁-이준석 두 사람의 관계, 주변 취재해보면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해요. 이준석 대표가 “장동혁 대표는 황교안 시즌 2다”, “계엄 사과 기대도 없고 계엄 사과 안 하고 가면 황교안 대표처럼 진다”라고 겉으로는 얘기를 하지만, 최근 장동혁 대표가 아파트만 4채라고 민주당의 공격을 받았을 때 방어해 주기도 했거든요. “마이바흐나 벤틀리 타는 사람들이 중형차 경차 용달 오토바이 한 대 있는 사람에게 차가 4대라 공격한다”고요.
이준석 대표 연대는 절대 안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치에서는 절대가 없으니까요. 한번 지켜보죠. 자 보면, 오세훈 시장, 이준석 대표, 박형준 시장과 국민의힘 서울 의원들 또는 소장파 의원들은 중도로 가야 한다는 쪽이에요. 윤 전 대통령과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고 하는 국민의힘 내부에 대표 주자가 한 명 남아 있죠. 한동훈 전 대표입니다.
▶ 한동훈 존재감 계속될까?
한동훈 전 대표는 중도 쪽으로 가야 한다는 쪽입니다. 큰 흐름은 오세훈 시장, 이준석 대표와 같은 쪽이에요. “중도는 실존합니다. 이들을 대변해야 독재를 막고 수권 정당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죠. 중도 없인 선거에 못 이긴다는 게 한동훈 전 대표의 생각이에요.
그동안 한 전 대표, 암흑기를 겪었죠. 지난 당대표 전당대회에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사실상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지만 장동혁 대표가 됐어요.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었죠. 명분은 뭘 잃은 거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얘기하면서 어떻게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느냐”는 거였죠. 이렇게 명분을 잃은 거고, 실리는 결국 장동혁 대표의 당선을 막지 못했으니 본인의 영향력도 많이 쪼그라들었다는 걸 드러낸 셈이었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전 대표가 제기할 수 있을까 하는 분석들도 꽤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두 가지 사건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존재감이 살아났습니다. 검찰이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한 거예요. 항소를 포기하자마자 가장 빨리 글을 올린 야권 인사였습니다. “11월 8일 0시 대한민국 검찰은 자살했습니다.” 특유의 엣지 있는 발언 하나로 상당히 주목받았죠.

그러면서 “정성호, 추미애 조국 누구라도 대장동 일당 항소 취소에 대해 나와 토론 합시다” 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전까지는 인터뷰도 안 하고 지방 민심 탐방 다녔었어요. 항소 취소 건으로 적극적으로 이슈를 주도했죠. 이 이슈가 왜 한동훈 대표에게 유리한 거냐면 한동훈 전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가 뭐예요? 정권에게 물러서지 않고 권력에 할 말 하는, 절대 정권 눈치 보지 않고 수사하는 ‘조선 제일검’ 이미지가 다시 살아난 겁니다.
법무부에서 신중하라고 했더니 검찰에서 반발이 있었음에도 누구도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있거든요. 검찰총장이 지시할 수도 있고 서울중앙지검장이 할 수도 있고 수사 검사도 할 수 있었는데 안 한 거죠. 권력의 말을 들은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 권력 말 안 들었던 당시 한동훈 검사의 모습이 떠올랐고 그때 한동훈 검사를 눌렀던 추미애, 조국 당시 장관들과 대비가 되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또 하나가 터집니다. 론스타 재판을 승소한 거죠. 론스타가 우리나라에 신청했던 배상금이 수조 원이었다가 3천억으로 줄긴 했지만 법무부 장관 시절 한동훈 전 대표가 “3천억도 우리는 낼 수 없다. 우리의 혈세를 낼 수 없다”면서 취소 소송을 냈는데 이긴 겁니다. 당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는데도 말이에요. ‘한동훈 대표가 취소한 덕분에 3천억의 세금을 아꼈네’라는 모양새가 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게 됐죠.
이 두 가지 호재로 존재감은 다시 살아난 측면이 있는데 그러면 다음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다음 수가 뭐냐 여기에 관심이 쏠리죠. 다음 지방선거에 서울시장으로 나올 거냐, 아니면 전재수 의원이 출마할 경우 보궐로 비는 부산 의원직에 도전할 거냐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요. 선거에 나가려면 공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나 친윤 주류는 여전히 한동훈 대표에 대해 싸늘하거든요. 거기다가 장동혁 대표가 당원 게시판 문제는 한번 정리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올해 내로 당원게시판 이슈도 남아 있고요. 당내 주류 쪽은 여전히 싸늘한 편이에요. 결국 장동혁 대표가 한 전 대표에게 공천을 주지 않고는 도저히 버티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여론 지지세를 만들어내는 것이 한동훈 대표의 숙제로 보입니다. 선거 때는 분명히 중도가 또 필요하니까요.
또 12.3 계엄 1년을 맞아서 한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그리고 계엄 해제 날 본인의 역할 등이 부각될 텐데 그런 것들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지방선거 성공 위해 범야권 뭉칠 수 있을까?

국민의힘을 움직이는 5인방을 살펴봤는데요. 결국 이번 12월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계엄 사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해결돼야 하는데, 과연 계엄의 늪을 건널 수 있을 것이냐.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도 잘 넘어서서 그 이후 당 개혁이나 당명을 개정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 결과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때 5인방이 다 뭉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고스란히 뭉치면 민주당과 대적할 수 있는 세력이 될 텐데 지금으로선 쉽지가 않은 거죠. 워낙 사이들도 안 좋고요. 한동훈 전 대표를 안으면 오는 중도층보다 떠나는 지지층이 더 많을 거라고 보는 주류들도 꽤 있더군요. 이들의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 것이냐. 이게 된다면 지방선거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할 거고 안 그러면 참 힘든 싸움이 벌어지는데 그 중심의 키는 결국 누가 쥐고 있습니까? 장동혁 대표죠.
일단 계엄의 늪을 어떻게 건널 것이냐. 12월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한 전 대표와 직결되는 당원 게시판 문제도 연내에 정리를 한다고 하니까 이것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퀴즈 나갑니다.

정답 아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다섯 분 추첨해서 선물 드리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선물 드리고 풀어도 드리겠습니다.
아시죠? 평일 오후 7시엔 <뉴스A> 주말 오후 3시엔 <동앵과 뉴스터디>.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구성: 동정민‧이남희 기자, 이은주‧허인하 작가
연출: 황진선 PD
제작: 박현아‧신민철 PD‧인턴 김수연
정청래 대표를 둘러싼 사람들이 있는 거라면, 지금 국민의힘은 명확한 리더가 안 보이는 상황이에요. 물론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의 명실상부한 대표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보니 장동혁 대표가 대통령 만큼 당내 리더십을 갖지는 못하는 상황이죠.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장 대표가 정치 경험이 길지 않고 '떠오르는 별'로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정치 경험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기에는 "믿고 갈 수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관망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검찰이 대장동 재판을 항소 포기했을 때만 해도 국민의힘이 맹공을 퍼부으면서 "민주당을 수세로 몰 수 있다", "집권 첫해에 찬스가 왔다" 했지만 지지율이 별로 안 움직입니다. 1차 고민 여기에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이 벽을 넘어야 합니다. 다음 주 12월 3일은 계엄 1주년입니다. 이날을 어떻게 넘어갈 것이냐를 두고 야권 5인방의 생각이 조금씩 다른 것 같죠. 야권의 권력 구도 5인방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강경모드’ 장동혁의 구상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다 보니까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조갑제 대표는 "지방선거 때 살아야 하기에 내부에서 장동혁은 선장 자격 없다. 다른 선장을 모셔야 한다고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방선거 전 장 대표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한 건데, 국민의힘 얘길 들어보면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는 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일차적으로 장동혁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선두예요. 그리고 야권에서 만약 장동혁 대표를 날리면 누굴 세울까요.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면 비대위원장 할 사람도 없다는 거예요. 그만큼 야권에서 인물이 씨가 마른 측면이 있죠. 장동혁 대표와 재선, 3선 의원들 면담 자리에서 "외연 확장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지만 "그래도 장동혁은 흔들지 말자", "장동혁 지도부에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장동혁 대표까지 흔들리면 당 중심이 없어진다는 것엔 의견이 일치하는 거죠. 이게 장동혁 대표의 힘입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말하면서 조금 시끌시끌해졌습니다. 이번 달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체포됐습니다. 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특검은 황교안 전 총리에게 죄가 있다고 봤어요. 당시 황교안 전 총리가 쓴 SNS 글을 보고 '같이 내란을 한 것이다'라고 엮은 건데 "SNS에 글 썼다고 체포하냐"는 반론이 나올 수도 있는 국면이었죠. 하지만 황교안 전 총리 하면 부정선거가 떠오르잖아요. 국민의힘 내에서는 같은 말을 해도 "황교안 전 대표도 인권 있으니까 하지 마라" 정도도 아니고 "우리가 황교안이다가 뭐냐" 이런 지적이 당 주류에서 나오는 거예요. 너무 강성 지지층만 보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내란으로 몰아가면서 모든 걸 말살시키려고 하는, 검찰과 사법부도 없애려고 하는 민주당과 싸워야 한다”고요. 물론 장동혁 대표도 중도로 가지 않겠다는 건 아니지만 12월 말까지는 일단 지지층에 무게를 두겠다고 얘기합니다.
이슈는 두 가지죠. 하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은 어떻게 할 거냐. 다른 하나는 12월 3일 계엄 1년인데 사과 여부입니다. 장동혁 대표 쪽은 "이미 사과를 많이 했다. 안 한 게 아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한 고민은 우리가 사과한다고 끝날 일이냐, 절연한다고 하면 진짜 절연이 되나 그 고민이에요. 장 대표 “우리가 고개를 숙이면 목을 부러뜨릴 것”이라고 한 게 바로 그 이야기에요. 오히려 기세만 밀리고 중도층이 오지도 않고 지지층만 떠나갈 거라는 불안감이 있는 겁니다.
또 하나의 이슈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는데 추 전 원내대표가 구속이 된다면 그다음은 정당해산으로 가지는 않을까 우려합니다. ‘구속이 되면 그 때부턴 정당해산을 막아내기 위해, 또 기각이 되면 내란몰이에 대한 역공을 해야 하는데, 섣불리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사과해서 지지층마저 떠나면 우리 당은 정말 설 자리가 없다’ 이런 고민도 하는 것 같아요. 어쨌건 장 대표는 "12월까지는 계엄 고비를 넘겨보자. 그래서 지금은 무조건 똘똘 뭉쳐서 싸울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당을 개혁하는 게 맞다는 거죠.
▶ 국힘 주류 세력, 장동혁 지도부 일단 관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주류 세력이라고 봐야겠죠. 당 주류 세력은 계엄 사과와 윤 전 대통령 절연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지켜보는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주장하는 "똘똘 뭉치자"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말하는 건 너무 극우적 발언이라고 보는 의견들도 많은 것 같아요. 주류 의원 중에도 '윤 어게인'과는 확실히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주류 상당수는 장동혁 대표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총선이 멀었거든요. 국민의힘 의원들의 머릿속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다음 총선 공천이죠.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총선 공천권도 갖고 있지 않죠. 게다가 총선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굳이 장동혁 대표에게 줄 설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굳이 장동혁 대표를 흔들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상당수 의원은 지방선거는 내 얘기가 아닌 거죠. 지방선거 때문에 마음이 타는 건 누구겠어요? 지방자치단체장들이죠. 그 대표 주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이에요. 그러니까 오 시장이 지금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겁니다.
▶ 지방선거 앞둔 오세훈-이준석은?
오세훈 서울시장, 요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민주당이 계속 때려요.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오세훈 시장 때리기를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민주당은 서울은 해볼 만한 싸움으로 보고 무조건 서울시장을 뺏어와야 한다는 마음을 먹은 듯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장동혁 대표와는 목소리가 달라요. 수도권 선거는 중도층을 잡아야 합니다. 오 시장 계엄 사과 “필요하면 다섯 번도 하고 백번도 할 수 있다”고 하죠. 그런데 당 지도부가 강경하게 나오니 마음이 급합니다. 특히 수도권은 중도가 세잖아요. 당장 내년 6월 선거 치러야 하는데 당 지지율이 20% 초반대입니다. 이걸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가 없어요. 중도로 가야 하는데 당이 안 가고 있으니 계속 말하는 거죠.
박형준 부산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해요. 결집은 될 만큼 됐어요. 중도 세력을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죠. 부산 중구청장도 "우리는 개딸당 되면 안 된다. 민주당처럼 강성 당원 정당이 되면 안 되고 대중정당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죠. 이렇게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걸 보면 지자체장들 마음이 급한 겁니다. 다음 선거에서 당선돼야 하는데 지금 지지율 갖고는 어려운 상황인 거죠.
오세훈 시장도 여러 가지 악재가 있죠. 한강 버스 문제도 있었고 명태균 논란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적합도를 물으면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입니다.
그런데 묘한 게 김민석 총리가 한강버스, 종묘로 계속 오 시장을 때리잖아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잘 안 도와줍니다. 참전해서 오세훈 시장을 감싸주지는 않아요. 장 대표는 금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불리는 나경원, 신동욱 의원과 더 친하긴 하죠. 그렇다고 주변 들어보면 장 대표가 오 시장하고 각을 세우거나 오 시장은 무조건 안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아요. 오 시장이 계속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연대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선거할 때 이준석 대표가 도와주기도 했고 둘이 워낙 친하죠. 김병민 서울부시장도 "이준석 대표와는 자주 소통하고 같이 고민하는 지점이 많다. 협력해 나가는 부분이 꽤 있지 않을까" 얘기합니다. 오 시장 측 이야기는 이거에요. 개혁신당과 연대를 안 하면 수도권에선 이기기 어렵다는 거에요. 지난 대선 때도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을 산술적으로 합치면 이겼잖아요. 1~2%p 사이로 성패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합쳐야 한다는 거죠.
이번 지방선거의 또 하나의 키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합칠 수 있냐는 거예요. 합친다는 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합당과 연대. 아예 당을 하나로 합치는 합당이 있고 연대는 같이 나와서 후보를 안 내는 거죠.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는 지역은 개혁신당이 후보를 안 내고 반대인 경우에도 후보는 한 정당만 내는 겁니다. 오 시장도 시간상 합당은 안 되고 연대 이야기를 하는 건데요.
국민의힘과 연대 얘기를 하면서 나오는 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두고 ‘동탄 주민들이 원하면’이라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가능성은 열어놨어요. 국민의힘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는 경기도지사 후보가 마땅치가 않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오면 국민의힘이 후보를 안 내고 대신 서울시장엔 개혁신당이 후보를 안 내는 거죠. 이런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가능성이 없다고는 보는 이유도 있습니다. 지금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을 가장 비판하는 쪽인데 장동혁 대표가 사과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절연에 있어서 소극적인 상황이잖아요. 명분이 없다는 건데요.
그런데 장동혁-이준석 두 사람의 관계, 주변 취재해보면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해요. 이준석 대표가 “장동혁 대표는 황교안 시즌 2다”, “계엄 사과 기대도 없고 계엄 사과 안 하고 가면 황교안 대표처럼 진다”라고 겉으로는 얘기를 하지만, 최근 장동혁 대표가 아파트만 4채라고 민주당의 공격을 받았을 때 방어해 주기도 했거든요. “마이바흐나 벤틀리 타는 사람들이 중형차 경차 용달 오토바이 한 대 있는 사람에게 차가 4대라 공격한다”고요.
이준석 대표 연대는 절대 안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치에서는 절대가 없으니까요. 한번 지켜보죠. 자 보면, 오세훈 시장, 이준석 대표, 박형준 시장과 국민의힘 서울 의원들 또는 소장파 의원들은 중도로 가야 한다는 쪽이에요. 윤 전 대통령과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고 하는 국민의힘 내부에 대표 주자가 한 명 남아 있죠. 한동훈 전 대표입니다.
▶ 한동훈 존재감 계속될까?
한동훈 전 대표는 중도 쪽으로 가야 한다는 쪽입니다. 큰 흐름은 오세훈 시장, 이준석 대표와 같은 쪽이에요. “중도는 실존합니다. 이들을 대변해야 독재를 막고 수권 정당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죠. 중도 없인 선거에 못 이긴다는 게 한동훈 전 대표의 생각이에요.
그동안 한 전 대표, 암흑기를 겪었죠. 지난 당대표 전당대회에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사실상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지만 장동혁 대표가 됐어요.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었죠. 명분은 뭘 잃은 거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얘기하면서 어떻게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느냐”는 거였죠. 이렇게 명분을 잃은 거고, 실리는 결국 장동혁 대표의 당선을 막지 못했으니 본인의 영향력도 많이 쪼그라들었다는 걸 드러낸 셈이었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전 대표가 제기할 수 있을까 하는 분석들도 꽤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두 가지 사건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존재감이 살아났습니다. 검찰이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한 거예요. 항소를 포기하자마자 가장 빨리 글을 올린 야권 인사였습니다. “11월 8일 0시 대한민국 검찰은 자살했습니다.” 특유의 엣지 있는 발언 하나로 상당히 주목받았죠.

그러면서 “정성호, 추미애 조국 누구라도 대장동 일당 항소 취소에 대해 나와 토론 합시다” 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전까지는 인터뷰도 안 하고 지방 민심 탐방 다녔었어요. 항소 취소 건으로 적극적으로 이슈를 주도했죠. 이 이슈가 왜 한동훈 대표에게 유리한 거냐면 한동훈 전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가 뭐예요? 정권에게 물러서지 않고 권력에 할 말 하는, 절대 정권 눈치 보지 않고 수사하는 ‘조선 제일검’ 이미지가 다시 살아난 겁니다.
법무부에서 신중하라고 했더니 검찰에서 반발이 있었음에도 누구도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있거든요. 검찰총장이 지시할 수도 있고 서울중앙지검장이 할 수도 있고 수사 검사도 할 수 있었는데 안 한 거죠. 권력의 말을 들은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 권력 말 안 들었던 당시 한동훈 검사의 모습이 떠올랐고 그때 한동훈 검사를 눌렀던 추미애, 조국 당시 장관들과 대비가 되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또 하나가 터집니다. 론스타 재판을 승소한 거죠. 론스타가 우리나라에 신청했던 배상금이 수조 원이었다가 3천억으로 줄긴 했지만 법무부 장관 시절 한동훈 전 대표가 “3천억도 우리는 낼 수 없다. 우리의 혈세를 낼 수 없다”면서 취소 소송을 냈는데 이긴 겁니다. 당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는데도 말이에요. ‘한동훈 대표가 취소한 덕분에 3천억의 세금을 아꼈네’라는 모양새가 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게 됐죠.
이 두 가지 호재로 존재감은 다시 살아난 측면이 있는데 그러면 다음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다음 수가 뭐냐 여기에 관심이 쏠리죠. 다음 지방선거에 서울시장으로 나올 거냐, 아니면 전재수 의원이 출마할 경우 보궐로 비는 부산 의원직에 도전할 거냐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요. 선거에 나가려면 공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나 친윤 주류는 여전히 한동훈 대표에 대해 싸늘하거든요. 거기다가 장동혁 대표가 당원 게시판 문제는 한번 정리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올해 내로 당원게시판 이슈도 남아 있고요. 당내 주류 쪽은 여전히 싸늘한 편이에요. 결국 장동혁 대표가 한 전 대표에게 공천을 주지 않고는 도저히 버티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여론 지지세를 만들어내는 것이 한동훈 대표의 숙제로 보입니다. 선거 때는 분명히 중도가 또 필요하니까요.
또 12.3 계엄 1년을 맞아서 한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그리고 계엄 해제 날 본인의 역할 등이 부각될 텐데 그런 것들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지방선거 성공 위해 범야권 뭉칠 수 있을까?

국민의힘을 움직이는 5인방을 살펴봤는데요. 결국 이번 12월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계엄 사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해결돼야 하는데, 과연 계엄의 늪을 건널 수 있을 것이냐.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도 잘 넘어서서 그 이후 당 개혁이나 당명을 개정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 결과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때 5인방이 다 뭉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고스란히 뭉치면 민주당과 대적할 수 있는 세력이 될 텐데 지금으로선 쉽지가 않은 거죠. 워낙 사이들도 안 좋고요. 한동훈 전 대표를 안으면 오는 중도층보다 떠나는 지지층이 더 많을 거라고 보는 주류들도 꽤 있더군요. 이들의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 것이냐. 이게 된다면 지방선거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할 거고 안 그러면 참 힘든 싸움이 벌어지는데 그 중심의 키는 결국 누가 쥐고 있습니까? 장동혁 대표죠.
일단 계엄의 늪을 어떻게 건널 것이냐. 12월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한 전 대표와 직결되는 당원 게시판 문제도 연내에 정리를 한다고 하니까 이것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퀴즈 나갑니다.

정답 아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다섯 분 추첨해서 선물 드리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선물 드리고 풀어도 드리겠습니다.
아시죠? 평일 오후 7시엔 <뉴스A> 주말 오후 3시엔 <동앵과 뉴스터디>.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구성: 동정민‧이남희 기자, 이은주‧허인하 작가
연출: 황진선 PD
제작: 박현아‧신민철 PD‧인턴 김수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