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갑질 의혹’ 수사 착수…박나래 측 “근거 없다”

2025-12-05 19:3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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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인 박나래씨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전 매니저들이 갑질 의혹을 제기하며 박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방송인 박나래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상해와 특수상해, 의료법 위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 혐의입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고발장에는 박 씨와 함께 소속사 대표인 어머니, 전 매니저도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박 씨 전 매니저들은 박 씨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하며 법원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박 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병원 예약이나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개인 심부름을 해야 했고 업무 중 사용한 개인 비용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 소속사는 "박 씨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등으로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