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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행 가지 말래도…‘대만 여권 커버’ 씌운 중국인들

2025-12-05 19:43 국제

[앵커]
격화되는 중일 갈등 소식입니다.

일본 여행은 가고 싶고, 양국 관계는 풀릴 기미가 안보이고.

중국인들은 중국인처럼 안 보이게 하려고 대만 여권 커버를 씌워 일본을 찾고 있다는데요.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량의 미사일이 발사대에 장전됩니다.

목표 지점을 향해 조준이 이뤄지더니 발사 준비가 완료됩니다.

신호가 떨어지자 쉴 새 없이 포 사격이 이뤄집니다.

해발 4300m 고산지대에서 벌어진 중국군의 방공 사격 훈련 모습입니다.

고비 사막에서는 미사일이 직각으로 꺾여 날아갑니다.

지대공 미사일 부대의 실사격 훈련 모습입니다.

중국 측은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며 관련 영상을 잇달아 공개했습니다.

중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연일 군사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해상에선 실제 무력 시위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에 한때 100척이 넘는 중국 군경 함정이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매년 연말 군사훈련을 하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병력 전개는 이례적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 정부는 "방어적인 국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과도한 해석을 할 필요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민간에서는 일본 여행 시 중국 여권을 보이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여권 표지 갈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대만 여권으로 보이는 녹색 커버만 사서 그 안에 중국 여권을 넣는 방식입니다.

일본 내 반중 감정이 커지면서 현지에서 테러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위장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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