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경기도로 가봅니다.

지난 두 차례 선거, 이재명, 김동연 지사가 연이어 당선되며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죠.

이번까지 3연승을 이어갈지, 아니면 야당이 흐름을 뒤집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은 3연승을 노립니다.

국민의힘, 옛 영광을 다시 찾겠다고 하는데요.

과연 승자는 누굴까요?

경기도지사는 2000년 이후 3번 연속 보수 후보가 선출돼 왔지만, 최근 치러진 2차례 지방선거에선 이재명, 김동연 진보 진영 후보가 내리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직전 선거에서 불과 0.15%p 차이 초박빙 대결을 펼친 만큼 늘 격전지로 꼽힙니다.

양당 모두 거물급 인사들을 고민하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에선 김동연 지사가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추미애, 김병주, 한준호 등 지도부급 인사가 출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여러 후보군이 거론되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김 지사가 선두지만, 당내 경선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중앙 정치판은 거물급 등판으로 뜨겁지만, 경기도민들이 원하는 건 정치가 아닌 민생이었습니다.

[김우영 / 경기 광주시]
"약간 서울에 비해서는 많이 이제 배차 간격이 너무 들쑥날쑥해가지고 그런 것들이 좀 해결되면…."

[이나영 / 경기 용인시]
"전월세 비용이 가장 부담이 되었는데요. 이런 부분이 조금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교일 / 경기 수원시]
"여당이든지 야당이든지 간에 도민들이 뽑아놨으면 뽑은 이후에는 좀 도민만 생각해 주셨으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경기도. 

수도권 민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지방선거 더스팟,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