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 모습. 외교부 제공
외교부와 주한미국대사관은 5일 오후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참석한 가운데 KIT 데스크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KIT 데스크는 조지아주 사태 이후 한미 양국이 가동한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설치된 것으로, 대미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 직원을 파견할 때 비자 업무 등을 안내하는 업무를 전담합니다. 미국 국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등 여러 부처가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조치로 대미투자 기업은 자사와 협력사까지 포함해 전체 출장자의 비자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대기업과 협력사 직원이 각각 따로 비자를 신청해 특히 협력업체 직원들이 발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또, B-1 비자의 경우 과거와 달리 비자 주석란에 미국의 관련 규정에 따른 체류 자격 등의 정보를 명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한국에만 적용하는 특별조치로, 입국 심사 뿐만 아니라 이후 혹시 모를 이민 단속에서도 체류자격 증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9월부터 워킹그룹을 통해 관련 사안을 협의해 왔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