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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 5명…영어·국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2025-12-04 16:13 사회

 오늘(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브리핑 중인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사진=뉴스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전체 만점자는 5명으로 지난해 11명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만점자 가운데 재학생은 4명, 졸업생은 1명입니다.

올해 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영어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수능 채점 결과 올해 수능 영어 영역에서 1만 5천 154명이 90점 이상을 받아 1등급을 받았습니다.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로 바뀐 지난 2018학년도 수능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자, 상대평가 기준 1등급 비율인 4%보다 낮습니다. 지난 2025학년도와 2024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각각 6.22%, 4.71%였습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오늘(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영어의 경우 교육과정의 학습 정도를 평가한다는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시험 난이도를 목표로 했으나 당초 취지와 의도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 데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원장은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의 경우 변별도와 난이도 측면에서 출제 의도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국어 및 영어에서는 문항 출제와 검토 과정에서 의도하고 확인했던 것과는 달리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어 1등급은 6~10% 내외가 나왔을 때 학교 교육 과정에서 학생이 시험 준비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내년도에도 그런 목표치를 두고 출제 방향을 잡아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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