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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사청탁’ 문자 김남국에 “엄중 경고 조치”

2025-12-03 08:37 정치

 출처 뉴시스

대통령실은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2일) 국회 본회의장에 있던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텔레그램을 보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에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지낸 홍성범 씨를 추천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문 의원은 "남국아 (홍성범은) 우리 중(앙)대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라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고 적었습니다.

김 비서관은 "네 형님, 제가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며 "홍성범 본부장님!"이라고 답장했고, 문 의원은 "맞아, 잘 살펴 줘"라고 했습니다.

문 의원과 김 비서관은 중앙대 선후배 사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비서관에 대한 경고가 맞다"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은 대통령 임명 대상이 아닌데, 마치 대통령 인선직처럼 보이는 대화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천은 실제로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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