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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 산불
2025-12-10 19:4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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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열흘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도 양양에서는 주택 인근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인근 대나무밭과 야산을 태워버렸는데요.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인근 야산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재가 날아다니고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산불 진화대원과 소방대원이 물을 뿌리며 방어에 나섭니다.
강원 양양군의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55분쯤입니다.
주택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인근 대나무밭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헬기 10대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한 끝에 1시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 양양군 일대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
"건조경보 이런 게 내려져 있고 바람도 불고 초동 대처로 빨리 진화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헬기) 10대가 투입됐습니다."
오후 2시 20분엔 충남 보령시 야산에서도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지난 8일엔 충북 충주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4건의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은 447건, 지난해 보다 60%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강수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엔 대기가 건조한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 위험이 여느 때보다 커집니다.
동해안 일대에는 10일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만큼 작은 불씨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