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원내대표 오늘(17일) 여권 인사들의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법 추진을 논의하기 위해 만납니다.
국민의힘 송언석‧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회동합니다. 두 원내대표가 취임 후 현안 논의를 위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긴밀한 조율을 거쳐 조만간 통일교 특검법안을 공식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 연루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인사들을 수사하지 않은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법도 발의한다는 계획입니다.
관건은 특검 후보 추천권과 수사 대상입니다. 양당은 각각 특검 후보 추천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요구대로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법을 두고 현재 개혁신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도 변수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있습니다. 특검법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국민의힘(107석)과 개혁신당(3석)의 의석 총합은 110석입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